jQuery Mobile 스마트폰 사이트 디자인

By | 2013/03/04

jqm_site_design

제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jQuery Mobile을 이용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처음 jQuery Mobile을 접했었다. 당시는 1.0 베타버전이지만 (현재는 1.3.0까지 릴리즈되었다) 간단한 프로토타입용 프로젝트로는 이미 충분한 수준이었다. 그 이후로 작년에 수업 텀 프로젝트로 간단히 jQuery Mobile을 만진 것 외에는 제대로 사용한 적은 없지만, 계속해서 관심은 가져오던 터였다.

최근 jQeury Mobile의 인기가 점점 늘어가면서, jQuery Mobile과 관련된 책들이 하나 둘 씩 출판/번역되어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jQuery Mobile을 사용할 때는 제대로 나온 서적이 없어서 jQuery Mobile 공식 홈페이지의 API문서와 웹앱을 만드는 사람들 네이버 카페를 참고했었다. 다행히도 API문서가 워낙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고, 해당 카페에도 jQuery Mobile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이제 막 모여서 질문 답변이 오가던 때라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뭔가 제대로 잘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레퍼런스들만 보며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이제 책들이 많이 나오니 이 책들을 참고해서 조금 더 깊이 공부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여러 책들 중에서 Pro jQuery Mobile 이라는 책은 학교 도서관에 구매 신청을 하였고, 이 책은 직접 구매하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은 실망스럽다.

1) 번역
이 책은 많은 예제 소스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첫 예제에는 button 이라고 되어있던 것이 다음 예제에서는 submit 으로 바뀌어 있거나, 소스에는 <option value="">선택하세요</option> 라고 되어있는데, 예제 설명에는 <option value="">를 선택하기 바랍니다.</option> 라고 언급을 하는 등 오타 및 자연스럽지 않은 번역이 군데 군데 보였다. 게다가 직역보다는 저자의 의도에 맞게 역자가 의역해서 잘 풀어썼으면 하는 부분도 조금 보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예제를 실행해보는데 치명적인 부분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잘못된 것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2) 구성
난이도는 html/css, Java script 뿐만 아니라 jquery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고 있지만 jQuery Mobile을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굳이 영어로 된 API문서를 볼 필요없이 아주 쉽게 jQuery Mobile을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 같다. 스크린샷들이 컬러로 친절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굳이 예제소스를 컴퓨터에서 쳐보고 확인해보지 않더라도 어떻게 예제 소스들이 시뮬레이트 되는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처음 jQuery Mobile에 대한 기초부터 해서 기본, 레퍼런스, 사용자정의의 4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사용자 정의 챕터가 제일 궁금한 부분이이었고, 다른 챕터는 이미 다 알던 부분이라 그리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추가로,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록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은 좋았는데 아쉽게도 앞에서 설명된 부분이 뒤에서 다시 설명되는 등 중복되어 설명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3) 관리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예제소스들을 영진닷컴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기에 영짓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았다. 그런데 홈페이지 중앙에 있는 검색창에 jquery, mobile, 스마트폰 등의 질의를 넣어보아도 jQuery Mobile 스마트폰 디자인 책은 검색되지 않았다. 따로 해당 책에 관한 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었고 당연히 해당 책에 대한 정오표 등도 찾을 수 없었다. 소스는 자료실 게시판에서 다운받기는 했는데 이 게시판에도 책 제목이 'jQuery Mobile 사이트 디자인'이 아니라 'jQuery Mobile 스마트폰 사이트 만들기' 라고 나와있다. 영진닷컴은 IT쪽 서적으로 굉장히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기사 자격증 등에 대한 서적에만 신경쓰고 다른 서적에는 예전에 비해 많이 소홀해진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jQuery Mobile 테마 롤러 등의 아주 좋은 툴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예제 소스 완전 공개하여 마음대로 수정, 배포 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하지만 컬러판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18,000 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내가 볼 만한 책의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직 보지 못한 Pro jQuery Mobile에 뭔가 기대를 걸어봐야겠다. Pro 는 뭔가 다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