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IT코리아

By | 2015/01/21

작년 봄 카이스트에서 열린 '선배게에 듣는 실리콘밸리 이야기'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했다.
2010년도에 우연히 실리콘밸리 인근의 한인교회에 들렀다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계시던 한인 분들고 한 십여분간 실리콘밸리와 한국과의 IT 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14년, Bay Area K그룹의 대표가 한국에 왔으며 여기저기서 실리콘밸리 관련하여 세미나를 하신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마침 딱 카이스트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참석하러 갔다가, 매우 우연히, K그룹의 대표인 윤종영씨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 전체 세미나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해당 세미나는 윤종영씨께서 실리콘밸리 K그룹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셨고, 이 외에 한국에서 학부를 졸업하시고(KAIST 포함) 현재는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또는 트위터, 인텔, 어도비 등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어릴때 막연하게 '나는 커서 서울대에 갈꺼야'라고 꿈을 꾸듯, 언제부터였던가 나는 '언젠가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싶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왔었다. 그러다 2010년도에 실제로 실리콘밸리를 밟아보기도 하였고, 이에 큰 결심을 하고 확정되었던 취업도 포기하고 대학원으로 진학하였으니, 이런 세미나에 빠질 수가 없었다. 세미나를 듣고나서도 실리콘밸리에 처음 가봤던 옛날 생각도 나서 들떠있는데 응답하라 IT코리아 라는 책이 나온 것을 알게 되었다. 당장 급하게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니 바로 학교 도서관에 구매 신청! 한 달쯤 지났을까, 이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계신 25명의 이야기로 이뤄져있다. 나는 25명의 엔지니어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기자, 한의사, 박사과정 대학원생, 교수 등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어떻게 실리콘밸리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자리잡고 현재 어떻게 생활하고 계신지, 자신이 생각하는 실리콘밸리의 삶 등의 의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이 중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은 부분은 당연히 K그룹의 윤종영씨 편이다. K그룹은 정확히 어떤 모임읹, 어떻게 가입할 수 있는지 등등. 훗 날 내게 필요할만한 내용들 (또는 필요해야만 하는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옛 열정은 잃어버리고 내 게으름과 나태함은 다 나이탓하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실리콘밸리 진출, 이럴 적엔 막연히 꿈꾸기만 하다가
이제는 '아, 한 걸음 더 가까워졌구나'라고 느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제부터 한걸음씩 더 내딛는게 정말 쉽지않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

그래도 머지 않은 미래에 '선배에게 듣는 실리콘밸리 이야기 세미나'에서 청중이 아닌 화자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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