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망 첫걸음]과 함께하는 신경망으로의 첫걸음

By | 2017/05/11

신경망첫걸음알파고 이후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책이 쏟아지고 있다. 기계학습, 딥러닝, 강화학습...

처음 인공지능을 접한 것은 2009년 학부 3학년 때, 4학년 전공과목으로 열린 기계학습이라는 수업을 들었을때다. 당시 수업 이름이 왜 인공지능이 아니라 기계학습이라는 희안한 이름일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기계학습이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수업 내용은 [신경망 첫걸음]과 매우 비슷했던 것 같다. 인공지능의 기본에 대해서 배우고, 신경망 알고리즘의 동작원리. 그리고 프로그래밍으로 간단하게 신경망 알고리즘 동작을 실습. (아마도 C언어로 실습했던 것 같다.) 거~의 10년 정도가 지난 지금, 현재 컴퓨터과학과 관련된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하고 있지만 신경망 알고리즘의 상세 동작 원리는 이미 잊은지 오래였다. 이 책을 통해 다시 신경망 알고리즘의 기본에 대해 다시 복습해보고, 실제 실습까지 해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신경망 알고리즘의 기본 동작원리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다룬다. 신경망 알고리즘이 왜 생겼으며, 신경망 알고리즘이 무엇인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처음부터 아주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있다. 학부 수업 때는 에러보정과정까지는 배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 신경망 알고리즘이 동작해서 결과값을 예측하며, 틀린 경우에 어떻게 에러를 스스로 보정해나가는지 차근차근 알려줘서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해하기 매우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들을 수학적인 내용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끊기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신경망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나서는 파이썬을 이용하여 손글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실습한다. 다행히 나는 파이썬에 매우 익숙해서 코드를 이해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파이썬을 잘 몰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파이썬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일단 실습에 사용된느 프로그래밍 코드는 적당히, 신경망 알고리즘이 우리가 배운대로 동작한다는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파이썬의 기초에 대해 한 챕터를 할애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가 아예 없다면 이해하기 힘들수도...

책이 300페이지가 채 되지 않고, 크기도 작아서 휴대하기도 편하다. 첫걸음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전공 관련 책을 봤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은 전혀 없다. 표지에서부터, 수포자도 이해하는 신경망 동작원리와 딥러닝 기초라는 말이 있어서 더 다가가기 쉽도록 해준다. 괜히 쓸데없이 두꺼우면서, 초급로 시작해서 책 말미에는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한 책보다, 이렇게 가벼우면서 처음 입문하는데 충분한 수준의 내용을 적절하게 다뤄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본다. 이제 인공지능의 기초 첫걸음을 내딛었으니, 다음은 텐서플로 첫걸음을 사봐야겠다. 텐서플로 첫걸음도 이렇게 부담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본 리뷰는 "한빛미디어 나도리뷰어 이벤트"를 통해 [신경망 첫걸음]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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